ABC MART_Air Force 고이고이 모셔둔 운동화..

얼마전에... 최초로 커플 운동화를 샀다...

나이키 에어포스 119000원

건대 ABC 마트 에서 샀으며, 그 상품만 세일을 하고 있지 않았다.

내 발 사이즈는 235.

젤 작은 사이즈를 물어보니 240 이라고 했다.

나이키 정품 매장에서도 240이 제일 작은 사이즈냐고 다시 물었다.


그렇다 했다.


너무 컸다. 외관도 사실 크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정말 왕발 같았다.

근데, 남친발에는 이쁘고..

커플하나 지르려고 맘먹고와서

유독 세일도 안하는 그 에어포스를 샀다...

신고 나가기를 시도하는데 너무 커서 사실 챙피해서 못신겠더라..

남친은 기껏사줬는데 왜 안신느냐며.. 다들 크게신는다고 라며.. 하지만 줄창 컨버스만 신어댔다..

근데, 이게 무슨..

230 부터 사이즈가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었다..

미리 정보 검색 하지 않고 바로 가서 산 내 잘못이라고 해야하나..

119000원이 개이름도 아니고..



결국 지금 생활기스 조금 난 채로 신발장에 예쁘게 진열되어있는게

다소 억울했다...

트윗을 날렸다. ABC마트에..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말과 함께 직원가의 할인쿠폰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아래와 같이.. 우편으로 날라왔다..

직원가는 20% 할인 가 인가보다.

남자친구왈 - 현실과 타협한건 아니겠지? 설마 꼴랑 쿠폰에 넘어간건 아니겠지..? 라며...

쿠폰따위가 필요한게 아니거늘...

그렇다고 어떤 보상을 기대하겠는가...?

글쓰면서 또 화가 나려고 하네..

중고로 파는것도 웃기고

그냥 신는것도 이젠 더욱 못하겠고

돈은 돈대로 나갔고..

건대 ABC MART 직원님.

다른 분께는 꼭 말씀해주세요. 230부터라고...........

@goodwonna
@abcmart_korea